4대 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보니... 국민銀 5400만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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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보니... 국민銀 5400만원 1위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8.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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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5200만원, 신한‧우리銀 4800만원
4대 은행 직원 연봉 올해 1억원 넘어설 듯
사진=시장경제신문DB
사진=시장경제신문DB

올해 상반기 국내 4대 은행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5,05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급여를 포함하면 이들의 올해 평균연봉은 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4대 은행 중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이었다. KB국민은행의 전체 직원은 1만7,410명으로 1인당 평균연봉은 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평균연봉이 높은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전체 직원은 1만2,934으로 1인당 평균연봉은 5,200만원이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직원 평균연봉은 4,80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전체 직원수는 각각 1만4,158명, 1만4,959명이었다.

4대 은행 직원들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전체 평균연봉은 1억1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4대 금융지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었다. 김정태 회장은 올해 상반기 22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4억1,400만원이었지만 단기성과급과 2016~2018년 장기성과급을 합친 상여금이 17억9,300만원에 달했다.

김정태 회장에 이어 허인 KB국민은행장은 급여 3억2,500만원에 상여 6억7,400만원을 더해 총 9억9,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같은 기간 8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어 진옥동 신한은행장 7억1,800만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6억9,900만원, 지성규 하나은행장 6억7,000만원 순이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5억7,800만원으로 급여는 4억원, 상여는 1억7,800만원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의 보수는 5억5,400만원이다. 올해 2월 취임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급여는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금융권 전체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CEO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으로 26억6,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증권사에서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급여 8억130만원과 상여 18억3,740만원 등 총 26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보험업계 연봉킹은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었다. 김용범 부회장은 급여 3억5,940만원에 상여 12억2,130만원 등 총 15억9,267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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