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얼굴인증'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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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얼굴인증'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최초 상용화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08.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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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얼굴인증으로 비대면 개설서비스 제공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국내 최초로 ‘얼굴인증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MTS ‘M-able’을 통한 비대면계좌개설 시 신분증 진위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사진이 셀프 촬영한 고객의 현재 얼굴과 일치 할 경우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증권은 이 서비스에 인증 절차 중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본인인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했다.

촬영한 얼굴 이미지의 원본을 저장하지 않고 수치화된 특정정보만을 암호화해 저장하는 기술, 프린트 된 이미지 등을 통한 부정 사용 예방 방지 기술이 적용했다.

또한 신분증 사진은 과거 모습으로 현재와 차이가 있고 헤어스타일, 안경 착용 여부에 따른 인증의 어려움을 고려해 단순 이미지 일치 여부가 아닌 변화 속에서도 유지되는 정보들을 취사해 비교하는 고급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이러한 기술들의 접목은 인증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현재 금융사들이 비대면계좌개설 시 요구하고 있는 계좌 인증, 고객센터와의 영상통화 등을 대체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올해 2월 혁신성을 인정 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우성 M-able Land Tribe장은 “금번 서비스 오픈으로 본인을 인증하기 위해 금융사 업무시간에 맞춰 영상통화를 해야했던 고객들과 영상통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고령 고객들의 비대면계좌개설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등 새롭게 도래하는 사설 인증 시대에 맞춰 얼굴 인증 기반 서비스의 확장, 새로운 인증체계 도입을 검토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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