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형 태양광·캥거루 하우스... SK건설, 신기술·신평면 잇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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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태양광·캥거루 하우스... SK건설, 신기술·신평면 잇단 개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8.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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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국내 최초 개발
클린케어, 캥거루 등 신평평면 18건 선봬

SK건설은 아파트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코로나19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신평면 18건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SK건설은 알루이엔씨, 국영지앤엠은 개폐 가능한 세대 창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적용해 발전 및 차양, 아파트 미관을 유지할 수 있는 ‘공동주택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외부 조망을 고려한 박막형 태양광 패널을 사용했고, 창문이 설치되는 위치에 따라 투과율을 10~30%까지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개폐되는 창문에서 발전된 전기를 세대 내 전력계통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Operable BIPV 시스템’도 공동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기존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옥탑, 측벽 등에 거치하는 형태로 설치 면적 확보가 어려웠지만,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발전된 전기는 공용부가 아닌 단위세대용으로 사용돼 입주자에게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별 발전량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해 확인할 수 있다.

(위부터-SK건설은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오른쪽)과 홍성철 알루이엔씨 대표, 최재원 국영지앤엠 대표가 개폐되는 창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현해 시연하는 모습.-코로나19 등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개발된 ‘클린-케어’ 평면도.-육아를 하는 맞벌이 부부와 부모와 같이 사는 30~40대 자녀 비율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된 ‘캥거루 하우스’ 평면도. 사진=SK건설
(위부터-SK건설은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오른쪽)과 홍성철 알루이엔씨 대표, 최재원 국영지앤엠 대표가 개폐되는 창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현해 시연하는 모습.-코로나19 등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개발된 ‘클린-케어’ 평면도.-육아를 하는 맞벌이 부부와 부모와 같이 사는 30~40대 자녀 비율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된 ‘캥거루 하우스’ 평면도. 사진=SK건설

SK건설은 코로나19와 다양해진 고객 니즈를 반영해 18개 타입의 신평면도 선보였다. 먼저 클린-케어 84㎡ 평면도다. SK건설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클린-케어’ 평면을 개발했다. 84㎡ 타입에 적용되는 클린-케어 평면은 세대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고,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의 공간인 ‘클린-케어룸’을 조성해 동선을 분리했다. 클린-케어룸에는 SK건설이 개발한 UV LED 모듈 제균 환풍기와 스타일러 등을 설치하고, 욕실과 세탁실도 함께 배치했다. 또한, 대피 공간과 실외기실을 통합해 발코니 공간을 확장했다.

다음으로  FLEX 59와 캥거루 하우스 84㎡ 평면도를 개발했다. FLEX 59 평면은 벽과 기둥의 골조를 최소화해 고객 취향에 따라 기존 3베이(침실1-거실-침실2 구성) 구조를 거실과 침실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캥거루 하우스는 육아를 하는 맞벌이 부부와 부모와 같이 사는 30~40대 자녀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이다. 84㎡평형 5베이 판상형 구조로 단위세대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하고, 원·투룸 옵션을 적용하면 별도의 독립공간으로 생활할 수 있다. 소형가구, 청년층 위주로 세대 분리형 임대도 가능하다. 그 밖에도 32㎡, 49㎡, 62㎡, 74㎡ 등 틈새 평형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아파트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평면 등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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