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30개국 청년학생 참가한 '피스로드 대장정'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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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0개국 청년학생 참가한 '피스로드 대장정' 막올라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8.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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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도별 동해안 팀과 영호남 2개 팀 등 총 3개팀 진행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지난 1일 기장군청에서 ‘One Korea 피스로드 2020 통일대장정 동해남부코스 기장군대회’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가진 모습,   사진=기장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지난 1일 기장군청에서 ‘One Korea 피스로드 2020 통일대장정 동해남부코스 기장군대회’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가진 모습, 사진=기장군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미국 등 세계 130개국의 청년학생들이 한국전 참전 16개국 병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원 코리아 피스로드 2020 세계대장정' 라이딩에 돌입했다.

18일 피스로드 한국실행위원회에 따르면 동해안 팀과 영호남 2개 팀 등 총 3개 팀으로 나뉘어 17~29일까지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로 1만여 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국토 종주 프레이드가 진행됐다.

동해안 팀은 지난 1일 부산 기장을 출발, 동해북부선 철도가 지나는 울산~경주~포항~영덕을 거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피스로드를 종주했다. 호남팀은 오는 20일 최남단 제주에서 출발해 21일 목포로 입항 후 광주~전남·북~대전~충남·북을 거쳐 문경새재로 향하고 영남팀은 21일 부산에서 출발해 경남·북과 대구를 거쳐 문경새재로 향한다.

또 영남팀은 14개국 국내 유학생 위주로 꾸려졌다. 이들 영·호남 두 팀은 문경새재에서 만나 종주 완료 지점인 임진각까지 함께 달린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관하고, 통일부와 행정안전부, 서울․부산 등 16개 광역자치단체와 광역시도 의회 등 30여 개 공공기관에서 후원한다. 올해 한국 통일대장정은 연인원 1만여 명이 참석해 통일의 열기를 확산시킬 전망이다.

피스로드 세계대장정은 지난 2013년 ‘한일 3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 이름으로 출발한 세계적인 행사로 특히 이들 종주단이 서울에 도착하는 오는 28일에는 국회에서 세계 대학생들이 나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주제로 피스로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각국 주한대사들을 초청해 국제적 협력과 지지를 끌어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스로드한국실행위원회 송광석 위원장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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