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0 사천에어쇼' 개최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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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2020 사천에어쇼' 개최 연기 결정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8.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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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열릴 예정이었던 사천에어쇼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사천시는 오는 10월 22~25일 개최 예정이던 '공군과 함께하는 2020 사천에어쇼' 행사를 '연기' 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동주최 기관과 합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는 변종 바이러스 출현, 보건당국의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 경고 등 상황 속에서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두고 자체 검토회의(4회)와 공동주최기관 협조회의(2회)를 열고 시민안전을 위해 금년도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사천에어쇼 개최 시 일일 관람객이 전국에서 수만 명에 달한다는 점, 행사 특성상 다수의 밀접 현상 방지에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이 연기사유다.

올 가을에 개최 예정이던 '공군과 함께하는 2020 사천에어쇼'는 코로나19 극복과 항공산업 재도약을 성원하기 위해 6.25 70주년 재연 비행, 한·미 공군의 F-16 우정비행 등 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또한 일자리 채용박람회 등 총 120여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항공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한편, 어려운 여건에 있는 항공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는 "행사가 불가피하게 연기되지만, 향후 국제적인 에어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기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추진하는 한편,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열심히 준비해 온 공군과 함께하는 2020 사천에어쇼를 연기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금년 행사를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계 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1 사천에어쇼는 더욱 알차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내년 ‘2021 사천에어쇼’는 2021년 10월 28일 ~ 31일 사천비행장에서 개최된다. 2022년도에는 금년도에 개최하지 못하고 연기한 '공군과 함께하는 2022 사천에어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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