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창립기념식 대신 수해현장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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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창립기념식 대신 수해현장行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8.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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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복구 성금 10억원 기부
구호물품 전달 후 일손돕기 진행
13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이천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13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이천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이천을 찾아 대한적십자사에 임직원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이성희 회장은 피해 현장에서 병해충 집중 방제와 수해 복구 일손돕기에도 참여했다.

당초 농협은 14일 창립 제59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농업인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범농협 전국 희망나눔 봉사활동으로 대체했다.

농협 관계자들은 이천 현장에서 임직원 성금과 생활용품을 전달한 뒤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농협은 호우 피해지역에 세균성 병과 해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농약과 영양제를 최대 50% 할인 공급키로 했다. 또한 농협이 보유한 무인헬기, 드론, 광역살포기를 총동원해 집중 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번 임직원 성금 기부에 앞서 긴급 복구예산 7억원을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 또한 5,000억원의 무이자 재해지원자금을 편성해 피해농가를 중심으로 각종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희 회장은 “창립기념 행사보다는 현장을 찾아 농업인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농협 창립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는 것”이라며 “수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안정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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