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화 'ESG채권' 3000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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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원화 'ESG채권' 3000억원 발행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8.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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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우리은행이 3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ESG 채권이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해 발행한다.

만기는 3년이다. 금리는 연 1.01%의 고정금리 채권이다. 조달된 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채권 발행은 엄격한 국제 인증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사전 준비를 통해 국제자본시장협회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내부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의 글로벌 ESG 리서치 회사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우리은행은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ESG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25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올해 3월과 7월에도 각각 2500억원과 2000억원을 발행했다. 

국내 ESG 채권발행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사회적가치 창출 사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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