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포스텍·카이스트와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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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포스텍·카이스트와 테크핀 산학협력센터 설립 추진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8.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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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디지털 뉴딜 위한 포괄적 산학협력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3일과 4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테크핀 산학렵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산학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다전공·다역량 활용 테크핀 산학협력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학 간 전문성 공유에서 공동 연구개발, 창업 지원, 투자 병행으로 이어지는 융복합 업무협약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포스텍·카이스트와 함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챗봇, 증강·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생체인증 등에 이르는 테크핀의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기술역량 및 실무경험 교류 ▲기술 인재육성을 위한 혁신프로그램 도입 ▲과학기술 창업 지원 및 투자 병행에 이르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 대학 테크핀 산학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컴퓨터공학, 전산, 수학, 산업공학, 전자공학, 바이오·뇌공학, AI 등 분야별 전문가와 연구진이 전공의 제한 없이 참여하는 전공융합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의 CVC인 하나벤처스와 각 대학 산하 기관 업무협약도 함께 추진해 과학기술 기반의 예비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는데 일조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코로나 위기로 불확실성이 심화된 지금 변화의 파고를 넘기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과 디지털 실험의 장을 만들어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가 용인되는 실험의 장을 조성하겠다"며 "그룹 내·외부에서 동시에 혁신이 일어나도록 함으로써 변화된 환경 속에서 손님들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과 포스텍·카이스트는 산학 간 공동 연구개발 외에도 산학형 사내벤처, 디지털 금융 인재 육성, 해커톤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각 대학이 소재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의 창업 생태계 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1Q 애자일 랩과의 연계 활동에 참여하는 석·박사급 우수 인재와의 협업·육성·채용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그룹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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