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가스 요금 다음달부터 13%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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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가스 요금 다음달부터 13% 인하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7.3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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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경제-지역 산업체' 경쟁력 확보 기대
부산시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13%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20년 도시가스 요금결정’을 위한 외부전문기관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용 물량 판매량 감소(2.1%), 최저임금 상승(2.9%) 등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시민의 경제와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시가스 요금을 대폭 인하키로 했다.

이는 산업용 등 도매요금 인하지원과 부산도시가스사의 공급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비 대폭 인하 조정으로 자체 경영합리화를 유도해 소비자요금(2.0841원/MJ)보다 2.36% 낮은 공급비용을 책정할 수 있어 가능했다. MJ(밀리쥴)는 발열량 단위이다.

이를 통해 주택용 요금 11% 인하와 산업용 요금 14~16% 인하를 유도했고 전체 용도별로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평균 13% 인하해 도시가스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이번 조정으로 부산시 도시가스 요금은 연간 주택용은 496억 원, 산업용 341억 원, 기타용도 353억 원 등 약 1200억 원의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기초연료인 도시가스를 저렴하게 보급키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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