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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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5.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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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 잡화를 제조 및 판매하는 한 사장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여러 제품을 개발했다. 코골이를 억제하는 숙면 베개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경쟁사가 이와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허신청을 했지만 모방하는 속도를 따라가기에 버거웠다. 주부 모니터단도 운영해 감독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이 사장은 나이가 들면서 아이디어도 점차 고갈되면서 성장 동력을 잃어갔다.

사진=픽사베이.

아이디어를 내는 능력이 있더라도 독창성을 계속 유지해 성과를 내기는 힘든 일이다. 그래서 효율성과 유효성을 만족하는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회사의 성공 사례를 적절히 도입해야 한다.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도 “내가 한 일의 대부분은 누군가를 모방한 것이다”라고 했다.

술집을 운영하는 김덕성(가명) 사장은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다른 술집에 찾아가 매장 전체를 관찰하는 일정을 빼먹지 않는다. 사원에게도 다른 매장을 방문해 메뉴나 접객 서비스 등 모범 사례를 모으도록 지시했다. 장사가 잘되는 매장만 찾아다니다 보니 성공 요인도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이를 자신의 점포에도 도입해 매출이 오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전문가는 “중소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자사만이 지닌 강점과 독창성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그것을 실현시키려면 다른 기업의 성공 사례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다른 회사를 모방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인근에 있는 회사를 그대로 보고 따라하면 지적 재산권 침해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 최대한 멀리 떨어진 도시나 해외 사례를 수집해 배우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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