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혁신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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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혁신 위해 머리 맞댄다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7.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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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사업 경쟁력 강화하고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 기회 모색
온라인상에서 제품•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도 진행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포스터. 사진=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포스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C랩(Creative Lab)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외부 스타트업의 혁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삼성전자는 외부 스타트업들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받아 제품•서비스를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모든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토론하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에서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31일까지 실시된다.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지원받고 있는 AI•교육•라이프스타일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19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커피•차 동시 추출 머신'을 연구하는 '메디프레소' ▲스마트폰 키보드를 좋아하는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비트바이트' ▲Z세대를 위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당모의' ▲AI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 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딥핑소스' ▲스포츠 활동 부상 예방을 위한 맞춤형 트레이닝 서비스 'QMIT' 등이다.

개발, 마케팅, 영업,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스타트업들을 위해 사업과 제품,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사업과 경영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외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소규모로 열어 스타트업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부터 '모자이크'를 통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C랩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에서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사외에서는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297개 과제가 선발돼 1194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선발된 과제 중 101개는 사내에서 활용됐고, 45개 과제는 스타트업으로 독립됐다.

2018년 8월부터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5년 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고, 현재 40개를 육성 중에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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