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한국판 뉴딜에 10兆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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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한국판 뉴딜에 10兆 금융 지원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7.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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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 지원 위해 두산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 네 번째),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다섯 번째) 등 뉴딜 프로젝트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 네 번째),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다섯 번째) 등 뉴딜 프로젝트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금융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10조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금융지원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나은행을 비롯한 관계사가 협업해 소상공인·지자체·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혁신금융 확대를 위해 산학정(産學政) 협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스마트산업단지, 5G 설비투자와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IB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녹색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그린 뉴딜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하나금융은 친환경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직·간접 참여와 함께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사업 투자에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지난 24일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산그룹에서 진행하는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하나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9월 말 도래하는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추가하고 특별대출의 추가지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간산업의 협력업체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돕기로 했다.

김정태 회장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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