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 CNS-팜에이트, '미래형 식물공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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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LG CNS-팜에이트, '미래형 식물공장' 만든다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7.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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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상도역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미래형 식물공장’ 연내 실증
블록체인 솔루션 활용해 생산-출하-유통-배송 전 과정 이력 추적 가능
서울 지하철 상도역내에 위치한 스마트팜의 모습. 사진=LGU+
서울 지하철 상도역내에 위치한 스마트팜의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가 블록체인 솔루션을 보유한 LG CNS, 국내 식물공장 1위 기업인 팜에이트와 협력해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지하철 상도역에서 자율제어 및 식품안전이력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식물공장’을 공동 실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출하-유통-배송 전 과정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상에 구현해 안심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도시농업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식물공장’은, 밀폐된 공간에 인공조명, 온/습도, 이산화탄소 및 배양액 등의 조절을 통해서 24시간, 365일 일정한 생육조건을 유지해 환경오염, 계절변화, 장소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농업의 형태를 말한다.

식물공장은 미세먼지나 토양오염 걱정 없는 친환경 신선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고, 단위 면적당 작물 생산량은 기존 농지 대비 40배 이상 높다. 도심 내 빌딩, 유휴지, 폐공장/건물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소비자까지의 유통 시간 및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도시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3사가 추진예정인 ‘미래형 식물공장’이 구축되면, 기존 현장 작업자가 육안 및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배양액 등 작물 재배환경을 무선통신과 연결된 모니터링 센서, 지능형 CCTV 및 빅데이터, AI기술로 제어할 수 있다. 작물의 생장 및 재배 환경 관리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원격지에서도 가능하고 냉난방 장치, 양액기 등은 최적 조건으로 자율제어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물종류, 파종, 생육, 재배 등 생산이력과 출하, 배송 등 유통정보가 각 단계별로 자동 저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한 식품안전 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식물공장에서 수집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별 최적의 재배 레시피 등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환경 및 생장 모니터링 센서, 통신 인프라,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기반의 스마트팜 통합관제플랫폼을 제공한다. LG CNS는 블록체인 솔루션인 ‘모나체인’을 활용한 식품안전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에서 출하, 유통, 배송까지 전 단계의 이력 추적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팜에이트는 상도역 내 식물공장 실증 테스트베드와 작물 재배 및 운영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 주영준 미래기술개발Lab담당은 “미래형 식물공장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농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장서겠다”며, “스마트팜의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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