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직원 코로나 확진... 정성이 고문도 검사대상, 현대家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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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직원 코로나 확진... 정성이 고문도 검사대상, 현대家 비상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7.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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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 광고기획사 이노션, 소속 직원 15일 오후 확진 판정
"정부지침 따라 방역... 전 임직원 650명 검사 중"
정성이 고문 감염검사 여부는 함구... "개인적 사안"
사진=이노션월드와이드 홈페이지 캡쳐
사진=이노션월드와이드 홈페이지 캡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광고회사 이노션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이노션과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노션은 이날부터 사무실 전체를 폐쇄하고 전체 임직원 650여명에 대한 코로나 감염 검사에 들어갔다. 회사는 방역작업과 함께 앞으로 일주일 가량 재택근무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노션측 관계자는 “사무실이 입주한 해당 층을 즉시 폐쇄하고 직원 전체를 모두 귀가조치 시킨 후, 재택근무를 시행했다”며 “정부지침에 따라 방역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고문이 이끌고 있는 회사다. 정 고문은 이 회사 지분 17.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노션측은 정 고문이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개인적인 문제”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 잠복기간이 2주 정도임을 감안할 때 최악의 경우, 재계 전반으로 코로나 여파가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 고문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 결혼식에는 정몽준 이사장 부부를 비롯한 정 부사장의 직계가족과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사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등 현대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외에도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 이홍구 전 국무총리, 홍정욱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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