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스타트업 협업 연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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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스타트업 협업 연수' 진행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7.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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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OJT 과정' 통해 신사업 구체화
혁신적 근무 방식과 수평적 조직문화 체험
사진=하나은행 제공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1Q Agile Lab에 참여한 스타트업 5곳과 협업해 '혁신기업 OJT 과정'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OJT 과정은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연수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을 6개월 간 파견해 상호 노하우를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금융업의 장벽을 뛰어 넘어 은행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을를 수행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6월 초 공모를 통해 최종 3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명의 직원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은행 직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혁신기업과 은행이 서로의 기업문화를 배우는 상생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에는 OJT 과정 선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 '혁신기업 OJT 과정 런칭 데이'가 열렸다. 참여한 혁신기업 대표들은 "처음 제안을 들었을 때 신선하고 획기적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시행까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나은행의 혁신성과 추진력에 새삼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하나은행은 이번 혁신기업 OJT 과정에 참여하는 직원들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소속 전문가들을 멘토 멘티로 매칭해 기술자문·공동연구가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 이어 사내벤처제도를 활성화해 직원들의 신사업 아이디어를 실질적 비즈니스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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