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한국시조협회, 한국의 '시조(時調)' 보급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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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한국시조협회, 한국의 '시조(時調)' 보급 위해 '맞손'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7.0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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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섭 관장 "학생과 미래 세대가 민족의 문화에 자긍심을 가질 계기"
박재섭 인제대 융복합문화센터 관장과 한국시조협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제대학교

인제대학교는 6일 오전 11시 30분경 백인제기념도서관에서 한국시조협회와 한국의 시조문화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융복합문화센터 박재섭 관장과 한국시조협회 박헌오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시조문화 유산의 보급과 세계화에 대한 공동협력 ▲시조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추진 ▲시조문화 예술의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양 기관 우호증진 및 상호협력 가능 분야 발굴 등 시조문화 보급 및 향상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재섭 융복합문화센터 관장은 “시조는 한국의 독특한 정형시로 3장 6구의 짧은 글 속에는 우리의 정서와 심경이 녹아있다"며 "인제대가 한국시조협회와의 협약을 맺게 됨으로써 학생들뿐만 아니라, 미래의 세대가 민족의 문화에 자긍심을 느끼고 건전한 인성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시조(時調)’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조문화 보급 활동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헌오 한국시조협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양 기관이 시조문화 보급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시조문화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융복합문화센터는 업무협약 후속 사업으로 한국시조협회와 함께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디카시조(時調)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카시조는 스마트폰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순간 포착하여 그 영상과 함께 문자를 시조의 운율로 표현한 창작행위로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문학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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