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中企지원' 큰폭 증가... 2조 넘긴 DGB대구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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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中企지원' 큰폭 증가... 2조 넘긴 DGB대구銀 1위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07.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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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분기 대비 증가폭, 대구·부산은행 1·2위
전문가들, "위기에 지방은행 본분 다한 것"
관계자들, 가능성 있는 기업 선별지원해 여신건전성 관리해야
사진=시장경제신문DB
사진=시장경제신문DB

3일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금년 1분기 지방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금액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지원업무에 최우선 순위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지방은행들의 여신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1분기 대비 중소기업 대출 규모를 늘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폭으로 대출금액을 늘린 은행은 2조350억원을 증액한 DGB대구은행이었다. 이어 BNK부산은행이 1조2,710억원, JB광주은행 1조1,933억원, BNK경남은행이 1조1,225억원을 증액했다. JB전북은행은 2,988억원으로 5대 지방은행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올해 3월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액이 가장 많은 은행은 1위 BNK부산은행(26조4,897억원), 2위 DGB대구은행(25조3,948억원), 3위는 경남은행(19조1,975억원)순이었다. JB금융 소속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9조, 7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그래프=시장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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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 순위는 DGB대구은행이 11조9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BNK부산은행(10조8,647억원), BNK경남은행(7조7,362억원)이 뒤를 이었고 JB금융 소속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3조6,553억원, 3조188억원 규모였다.

그래프=시장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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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출을 늘린 결과 지방은행들의 대출회수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BNK경남은행(0.83%), JB전북은행(0.74%), DGB대구은행(0.65%), BNK부산은행(0.65%), 광주은행(0.42%) 순이었다. 

연체율에서 작년 12월 대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은행은 0.23%p가 늘어난 BNK부산은행이었다. 이어 0.15%p가 증가된 BNK경남은행과 DGB대구은행이 뒤를 이었고 JB전북은행도 0.14%p 늘어났다. JB광주은행은 0.01% 증가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를 보였다.

그래프=시장경제신문
그래프=시장경제신문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19 여파의 추이에 따라 지방은행의 실적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 진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5일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폭을 늘린 것은 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라고 총평했다. 그는 "가능성 있는 기업을 알아보고 지원해준 은행이 마지막에 웃게 될 것"이라고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바젤3 조기시행으로 지방은행의 대출여력이 늘었다.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최대한 선별지원해 여신건전성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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