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환경 변화에 민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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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환경 변화에 민감해야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5.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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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시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주위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면 자영업자나 회사 사장, 경영자 등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교류를 해야 한다. 수많은 정보가 밥을 먹으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교환된다. 신문이나 잡지, 텔레비전, 인터넷 등에서도 알짜배기 정보가 있다. 이를 찾아 수집·정리해야 한다.

만약 환경이 바뀌었으면 경영 활동과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체면이나 말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에 기존의 방향을 고집하면 내부 상황은 점점 악화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다만 지나치게 말을 바꾸는 행동은 종업원에게 당혹감을 안겨줄 수 있다. 오늘 아침 받은 지시가 갑자기 확 바뀐다면 ‘변덕쟁이 사장’으로 낙인 찍혀 신뢰감을 잃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사태의 배경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 된다.

도매업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지역 자영업자 모임에서 자신의 거래처가 자금 융통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음 날 종업원에게 이 거래처와 거래를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전날에 이 거래처에게 좀 더 많은 상품을 출고하라고 오더를 내린 것과는 정반대였다. 변화된 환경에 따라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2개월 뒤 해당 거래처는 유동성 위기를 맞아 도산했다. 하지만 위험 분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액을 제한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반면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은행으로부터 새로운 점포를 개점하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았다. 시장 조사를 하는 등 점포 증설 계획을 세웠다. 드디어 점포를 착공하려는 시점이 됐다. 그런데 근처에 대형 마트가 들어설 계획이라는 정보가 돌았다. 사업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였지만 계획 그대로 밀고 나갔다. 주변 사람에게 떠벌리고 다녔던 얘기도 있고, 은행에서 고액 융자를 받았다는 이유로 개점을 강행했다. 결국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려 경영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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