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극단이루마 ‘조선도공 백파선’ 경남연극제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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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극단이루마 ‘조선도공 백파선’ 경남연극제 ‘은상’ 수상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6.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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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의 사랑과 시대적 상황을 재구성한 작품
극단이루마 '조선도공백파선' 공연 모습. 사진=김해시

김해시를 대표하는 연극단체인 극단이루마(대표 이정유)가 지난 13~23일 통영에서 개최된 제38회 경남연극제에서 단체 은상을 차지했다.

경남연극인들의 창작 활성화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연극제에서 극단이루마는 ‘조선도공 백파선’이란 작품으로 19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으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백파선(白婆仙 1560~1656)은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조선도공들에게 ‘도자기의 어머니’란 칭호를 받았던 그녀의 도자기 사랑과 시대적 상황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공연실황은 유튜브 극단이루마 채널을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다.

이번 경남 연극제에서는 12개 지부, 13개 극단이 참여했으며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장장 열흘 동안 진주의 현장아트홀과 경남과학기술대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연을 펼쳤다.

연극제 단체대상은 극단 예도(나르는 원더우먼)이, 개인연기대상은 극단 미소의 천영훈과 극단 예도의 김현수가 수상했다.

금상은 극단 벅수골의 ‘쇠메소리’와 함께 극단 미소의 ‘대찬 이발소’가 수상했다. 은상은 극단 양산의 ‘의자는 잘못 없다’와 극단 이루마의 ‘적산가옥’, 극단 마산의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수상했다.

은상을 수상한 극단이루마 이정유 대표는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창출해 소극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공연예술의 접근성을 높여 동시대의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나누며 생각하는 연극을 많이 연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김해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연극공연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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