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새벽배송 1년... 72만명이 270만건 '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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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새벽배송 1년... 72만명이 270만건 '쓱'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6.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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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만건, 30만개 물량 처리... 서울 전역 포함 수도권 커버
SSG닷컴 1주년 기록 이미지. 사진= SSG닷컴
SSG닷컴 1주년 기록 이미지. 사진= SSG닷컴

SSG닷컴이 새벽배송 1년만에 누적주문 270만건, 주문상품수 4100만개, 구매 고객 72만명, 재구매율 60%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진출 1주년을 맞아 자체 결산 자료를 24일 공개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자동화 설비 중심의 온라인스토어 '네오'를 적극 활용해 '극신선', '친환경'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빠른 시장 안착은 물론, 시장 판도를 바꿨다"고 분석했다.

SSG닷컴 새벽배송은 지난해 6월 말 서비스 시작됐다. 초기 서울 10개구, 3000건에서 한 달만에 서울 경기지역 17개구 5천건으로, 올해 초에는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일부를 포함해 1만건까지 늘렸다. 지난 2월부터는 코로나19로 새벽배송 물량을 1만 5천건까지 늘렸다.

현재 SSG닷컴은 온라인 전용으로 물류를 처리하는 ‘네오’를 통해 하루 2만건 새벽배송을 처리하고 있다. 당초 연말까지 2만건을 배송하겠다고 발표한 것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겼다. 배송권역은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SSG닷컴의 새벽배송은 지난해 6월 27일 첫 시작 이후, 올해 6월 23일까지 누적 주문건수는 270만건, 누적 주문 상품 수는 4100만개를 기록했다. 누적 구매고객은 72만명, 새벽배송을 2회 이상 이용한 재구매율도 60%로 나타났다. 새벽배송으로 취급하는 상품 가짓수(SKU)는 지난해 1만개에서 올해 2만8000개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SSG닷컴은 콜드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벽배송을 비롯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는 중이다. 또한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며 상품 신선도가 더 중요해지는 점을 고려해 '신선보장' 서비스도 전품목으로 확장했다.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는 과일, 채소, 정육, 수산, 친환경 등 12개 신선식품 카테고리 전체 5000종에 적용 가능하다.

친환경 배송에서 앞장섰다. SSG닷컴은 상품을 배달할 때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신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새벽배송용 보랭가방 '알비백' 10만개를 제작했다. 

배송 완료된 270만건 주문을 분석한 결과, 약 1년간 스티로폼 박스와 종이 포장재, 아이스팩 등 일회용품 약 1080만개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한다. 무게로 바꾸면 7290톤이다. 

한편, SSG닷컴은 지난 5월 교보문고와 협업해 '30대 여성'이 많이 찾는 인기 도서 200종을 선정해 판매에 나섰고 연말까지 700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7월에는 새벽배송 이용 시 사은품으로 화장품 샘플을 제공해 고객 반응을 살핀 후, 명품 화장품도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상품 경쟁력은 물론, 친환경 배송 강화에도 힘쓴 점이 새벽배송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판도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체계적인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1위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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