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 야구부, 창단 18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9회 대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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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고 야구부, 창단 18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9회 대역전 드라마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6.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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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대회서 9회까지 뒤지다 '역전'
2002년 창단 후 18년 만에 첫 '우승' 
허성곤 김해시장 "아낌없는 지원 약속"
허성곤 김해시장이 23일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해고 선수들을 시청으로 초청해 우승의 감격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해시

김해고등학교 야구부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2002년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후 18년 만이다. 

김해고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강릉고와의 결승 대회서 1-3으로 뒤져있던 9회 초 3점을 몰아 뽑아내며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창단 후 한동안 전국대회 결승은 물론 4강에도 오르지 못했던 김해고는 지난해 6월 박무승 감독이 부임한 후 1년 만에 국내 최고 고교 야구팀으로 떠올랐다. 

박 감독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근력, 하체 운동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했으며, 체력을 키운 후 야구 기술을 접목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우승 비법과 소감을 전했다. 

23일 허성곤 김해시장은 감독과 코치, 선수단 38명을 시청으로 초청해 꽃다발을 전달하며 "“김해고의 우승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시민들의 마음이 환해진 거 같다”며 “앞으로 김해고가 지역 야구 명문고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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