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소고기, 재난지원금에 소비 늘며 가격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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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소고기, 재난지원금에 소비 늘며 가격 20%↑"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6.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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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5월 가격동향 발표
참기름·콜라·두부·어묵 등 16개 가격 상승
중국발 ASF의 영향이 아직 국내 돼지고기 수급이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사진= 이기륭기자)
2020년 5월 돼지고기 가격 상승. 사진= 이기륭기자

5월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지난달 대비 각각20%, 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5월 판매 가격을 조사했다.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가 증가한 국내산 돼지고기 및 쇠고기 6개 품목의 5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목살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19.8% 올라 100g 기준 2608을 기록했다. 삼겹살은 17.5% 올라 2778원이다. 쇠고기의 경우 등심 1등급(9.3%)·불고기 1등급(4.3%)·등심 1+등급(2.0%) 등 3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으나 불고기 1+등급(-1.1%)은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국소비자원
사진= 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참기름(4.9%)·콜라(3.9%)·두부(3.8%) 등 16개였다. 특히, 어묵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고, 지난 2월 이후 하락했던 두부의 가격은 5월 들어 상승했다. 오렌지주스(-2.7%)·된장(-2.2%)·고추장(-1.6%) 등 11개 품목은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즉석밥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내렸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구입 시기와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할인정보 등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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