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리스크 없이 이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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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리스크 없이 이익 없다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5.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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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식품 제조업을 하고 있는 한 사장은 대형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 경영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쟁사가 하나둘씩 진입하자 매출이 점점 하양곡선을 이뤘다. 사업 환경이 바뀐 것이다. 그런데도 이 사장은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을 고집했다. 위험 부담이 높은 신상품 개발 등 혁신과 도전을 피했다. 혹시나 하는 실패 압박 때문에 과잉 안전을 택했다.

돈 버는 사장은 이와 다른 태도를 보인다. 실패를 당연한 일로 여기고 다음 일에 도전한다.

사진=픽사베이.

대를 이어온 한 과자 제조회사의 주력상품은 '만주'다 오랫동안 인기를 끈 제품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소비자 기호가 변화됨에 따라 만주의 소를 바꿨다. 매일 재료의 배합을 미묘하게 달리해 실험을 거듭했다.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작은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그 결과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는 데 이르렀다. 이는 곧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수익을 꾸준히 올리는 사장들은 이런 공통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 실패의 연속이다”부터 “광고비에 고액을 투자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 “신규 사업을 확장했지만 한계 벽에 부딪쳤다” 등이다. 다들 실패 속에서 교훈을 얻고 지식을 누적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반면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장은 비용에 대해 인색한 모습을 보인다. 리스크 우려가 있는 투자나 효과가 불확실한 광고비를 피하려 한다. 비즈니스에서 실패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평탄하고 안전한 길만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 리스크 없이 이익도 없다는 말은 여기서도 유효하다. 하야시 가즈토도 《부자수업》에서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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