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맥주 살 때 모바일로 본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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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맥주 살 때 모바일로 본인 인증"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6.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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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 인증 서비스 시행
지난해 운전면허증 허용 이후 첫 적용
사진=cu
사진=cu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를 22일부터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9월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임시 허용한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실생활에 적용된 것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는 개인의 운전 자격을 비롯해 나이 등의 신원 확인이 필요한 경우,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 검증할 수 있는 신분 인증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CU에서 담배, 술 등 19세 미만 구매 불가 상품 판매 시 이전처럼 고객이 실물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모바일에 저장된 QR코드나 바코드 스캔만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하루 수 백 명이 방문하는 편의점에서 신분 확인 절차가 보다 간소화 되고 근무자와 고객 간 불필요한 오해 없이 명확하게 본인 인증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PASS(패스) 앱을 기반으로 한다. PASS 앱에 저장된 신분 정보는 CU가 지난해 투자를 통해 도입한 차세대 POS 시스템과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자동 검증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별도의 단말기 없이 상품 결제 중에도 고객의 미성년자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PASS 앱에서 지문이나 Pin 번호로 면허증 진위 및 신청자 동일인 여부가 확인돼야 등록이 되기 때문에 신분증 도용 및 개인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편의점에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가 도입됨으로써 고객 및 점포 운영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제휴해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서비스로 한층 더 스마트한 쇼핑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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