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Digilog 사업' 본격 추진... 디지털금융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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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Digilog 사업' 본격 추진... 디지털금융 선도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6.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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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주축으로 주요 아젠다 논의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 확대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체계 구축
통합 R&D 센터 확대 운영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N.E.O. Project’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신(新)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해 디지로그(Digilog)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8일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新)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는 ‘N.E.O. Project’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7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는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Digilog 4대 핵심 구동체 구축 사업 추진을 심의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먼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Digilo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Digilog 위원회’는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으로 진두 지휘한다. 7개 그룹사(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AI)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한금융은 ‘Digilog 위원회’의 강력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사업 실행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두 번째로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그룹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핵심 기술과 신(新)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그룹 디지털 리더십의 핵심이다. 지난 3월부터 6개 그룹사가 후견·참여 그룹사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계열사(캐피탈, 제주은행, 아이타스, AI)와 그룹 차원의 DT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실무자 중심의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분화된 역량 모델에 기반한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재 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미래 신기술, 디지털 금융, AI, 블록체인 등 필요한 교육 분야별로 공동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력 양성과 인력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7월 말까지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 구축에 관한 로드맵을 수립한 후 8월부터는 디지털 인재상 수립, 직무별 디지털 관련성에 따른 요구 역량 설정,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 수립, 디지털 수준 진단 평가 등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신성장 기술을 확보하고 빅테크(BicTech) 혁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기술 창고이자 통합 R&D 센터인 ‘SDII(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SDII’ 행정 운영 지원을 전담하는 사무국을 신설하고 디지털 신기술 프로젝트 계획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SDII R&D 협의회’를 만들어 그룹사의 다양한 디지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기술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등 ‘SDII’의 그룹 R&D 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신한금융은 ‘Digilog 위원회’를 중심으로 총 35개의 세부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성과관리 체계 구축, 그룹 제휴 소통, 협업 강화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그룹사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5차례에 걸쳐 진행된 ‘Digilog 토론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DT 추진을 위한 구동체계를 수립했다”며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에 파급력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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