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칼라일그룹과 투자 역량 강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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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칼라일그룹과 투자 역량 강화 MOU 체결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6.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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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KB금융 교환사채 2400억 투자 예정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 기대

KB금융그룹이 글로벌 투자 회사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과 아시아 역내 바이아웃 펀드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투자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칼라일은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KB금융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데 힘쓸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칼라일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칼라일은 KB금융이 보유중인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하는 교환사채에 2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칼라일의 국내외 투자와 관련해 KB금융의 구조화 금융과 자금조달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선도 투자 기업인 칼라일과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비즈니스기회 창출과 함께 KB 글로벌 부문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KB금융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칼라일이 신규 국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한국총괄 대표는 "KB금융이 한국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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