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입히니 가입자 10배 폭증"... KB손보 암보험 전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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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입히니 가입자 10배 폭증"... KB손보 암보험 전략 '눈길'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6.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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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니즈 정확히 파악, 획기적 상품 선보여
양종희 사장, '고객과 가치 중심' 경영 전략 추구... 본업 경쟁력 강화 성공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진=시장경제신문 DB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사진=시장경제신문 DB

지난달 KB손해보험이 새롭게 출시한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사전 암 예방 기능부터 치료 이후 건강한 삶까지 보장하는 신개념 암 전용보험이다. 기존 암보험에 신규 보장들을 탑재해 한층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상품 계약 건수는 약 3만 건으로 집계됐다. 가입 금액은 11억원에 육박했다.

업그레이드 전 상품을 판매했던 4월 기준 대비 가입 건수는 10배 이상 급증했다. 금액은 6.5배 증가한 수치다. 4월 암보험 상품의 경우 판매 건수는 3200건에 불과했다. 금액도 1억 7000만원에 그쳤다.

경기 침체와 가계 부채 증가로 인해 국내 보험 가입률이 하락하고 있다. 실제 타 회사 암보험 상품들의 실적은 정체됐다. KB손해보험의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획기적인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상품 개발로 2분기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종희 사장의 남다른 리더십도 실적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양종희 사장은 올해 경영 전략으로 '고객과 가치 중심의 경쟁과 혁신에 집중한 지속가능 발전'을 목표로 설정했다.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뚝심을 잃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초석을 다져 상품과 서비스 혁신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사진=KB손해보험 제공

녹록치 않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KB손해보험은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과 가치 중심으로 설계했다. 그 노력의 결실로 탄생한 상품이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최신 암치료 기법인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란, 암세포의 특정 분자를 표적 공격해 암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항암약물치료 기법이다.

질병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비용을 보장하는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도 업계 처음으로 신설했다.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이란, 통상적으로 갑상선과 전립선에 대한 초음파 등 영상의학 검사상 질병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 가는 바늘(0.8mm 내외)을 체내에 삽입해 조직표본을 얻는 검사를 의미한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전립선암을 포함한 암에 대해 재진단암(원발암, 전이암, 재발암, 잔여암) 진단비를 보장했다.

아울러 '납입면제 페이백(Pay-Back)' 기능을 탑재해 고객선택에 따라 보장기간 중 3대 납입면제 사유(암진단, 질병·상해 80%이상 후유장해) 또는 5대 납입면제 사유(암진단, 뇌졸중진단, 급성심근경색증진단, 질병·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 시 추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 면제와 함께 이전에 납입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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