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평균價, 6년만에 최고치... '갤S20·Z플립' 덕
상태바
삼성폰 평균價, 6년만에 최고치... '갤S20·Z플립' 덕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6.14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시장서 삼성 비중 높아져... 폴더블폰 견인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 292달러... 작년 동기 대비 20.7%↑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진=시장경제신문DB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진=시장경제신문DB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는 292달러로, 작년 동기(269달러)보다 8.5%, 전분기(242달러)보다 20.7%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ASP가 297달러였던 201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는 2017년 243달러, 2018년 251달러, 2019년 247달러였다.

올해 1분기 높은 ASP를 견인한 것은 2∼3월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와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다.

갤럭시S20 시리즈 중 가격이 가장 높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회사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갤럭시Z플립은 가격이 165만원으로, 240만원에 육박했던 갤럭시 폴드보다 70만원가량 낮아지면서, 작년 출시된 갤럭시 폴드에 이어 인기몰이를 했다. 

고가 모델 판매 호조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비중은 22.1%로, 작년 1분기 21.7%, 전분기 14.4%보다 소폭 올랐다.

1분기 매출 1위인 애플은 37.5%, 3위 화웨이는 13.4%를 차지했다.

다만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과 매출 면에서 모두 크게 줄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769억3천200만달러로, 작년 동기(890억500만달러)보다 13.6% 감소했다.

판매량은 작년 1분기 3억3천40만대에서 올해 1분기 2억7천480만대로 16.8% 줄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