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주유소 기름 누출 감지 시스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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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주유소 기름 누출 감지 시스템 특허 출원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6.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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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누유 감지 시스템 '현대홈즈' 특허 개발
사진=현대오일뱅크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토양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1일 누유 감지 시스템 '현대홈즈'를 갭라해 최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주유소 누유로 인한 토양오염은 주로 노후 탱크와 배관에서 발생한다. 탱크 누유는 레벨게이지 등을 통해 매일 실시하는 재고관리로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바닥에 매립된 배관에서 발생하는 누유는 전문 기관을 통하지 않고서는 확인이 어렵다.

도심 주유소는 건물과 인접해 있어 토양오염이 발생하면 인근 건물 지하까지 쉽게 확산된다. 이 경우 정화비용은 최대 수십억 원에 이른다. 지방 도심에는 이런 부담에 폐업신고조차 못해 흉물로 방치된 주유소가 수두룩하다.

'현대홈즈'는 주유기마다 연결된 배관에 감지센서를 달아 기름 유출여부를 감지한다. 주유소 운영자는 사무실에 설치된 수신기나 모바일을 통해 누유 여부와 위치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육안으로 누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센서 외관은 강화유리로 만들어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까지 전체 소유 주유소에 '현대홈즈'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최근 인수한 SK네트웍스 주유소에도 현대홈즈를 설치한다. 자영 주유소도 저렴한 비용으로 현대홈즈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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