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n원료] 항염효과 탁월, 약재로도 쓰인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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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n원료] 항염효과 탁월, 약재로도 쓰인 '수선화'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6.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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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즙 갈아 부스럼, 종기 등 다스려
피부 트러블케어 화장품에 주로 사용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12~2월 사이에 꽃을 피워 내한성이 강한 식물로 알려진 수선화. 아름다운 꽃을 피워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는 식물이지만, 기능적인 부분도 많아 다용도로 사용된다.

​‘중약대사전’에 따르면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갑고 독이 있다. 옹종창독(癰腫瘡毒)을 치료하고 농을 배출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열을 내리고 풍을 제거하며 각종 벌레에 물린 상처와 생선가시가 목에 걸린 증상을 치료한다.”고 적혀 있다.

예로부터 생즙을 갈아 부스럼이나 종기, 가려움증 등을 다스렸을 정도로 생활 속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수선화의 항균적 기능은 피부염을 일으키는 ‘대장균’, 화농성질환을 유발하는 ‘포도상구균’, 세균성피부염의 원인인 ‘녹농균’,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검은빵곰팡이’ 등에 효과를 발휘한다. 또, 한의학에서는 열을 내려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여성의 월경을 조절하는데 약재로도 사용한다.

하지만, 수선화는 독성을 지니고 있어 과량 섭취했을 경우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동물의 경우는 간손상, 혈압저하, 졸림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혈압이 낮은 사람들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장품 원료로써의 수선화추출물은 트러블 피부 케어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수선화가 가진 항염 효과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시그니아 라인은 수선화의 나르시스 스템셀 성분을 함유한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워터와 에멀젼,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수선화의 꽃, 잎, 뿌리를 압착 추출해 담은 나르시스 워터™가 공통 성분으로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몽드 ‘플로랄 하이드로’ 라인은 기존의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단일 품목에서 스킨·에멀젼·미스트를 추가해 더욱 폭넓은 수분케어를 선사하는 수분 저장라인이다. 수분 저장 능력이 탁월한 수선화의 수분 저장고 알뿌리 성분과 저분자 자연 추출 수선화 꽃수가 더운 여름날씨와 매일 피부에 닿는 생활 속 열로 잃어버리는 피부 속 수분을 되찾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더메디닥터(The Medi Dr.)의 ‘글리셜 미셀라 클렌징 워터(Glacial Micellar Cleansing Water)’도 수선화 추출물을 함유했다. 오랜 시간 동안 여드름 피부를 연구해온 더메디닥터는 건성, 지성, 문제성 등 모든 피부 타입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저자극 각질 케어 성분인 PHA 글루코노락톤과 피부 보호와 보습에 유익한 수선화 추출물, 피부 재생에 탁월한 귤껍질추출물, 피부 보습과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씨솔트,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수선화 추출물은 민감성 피부 또는 트러블 케어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보습 효과도 평균 이상 지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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