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배달' 도입 1년… "주문량 10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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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배달' 도입 1년… "주문량 10배 늘었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6.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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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최근 3개월 이용 건수 59.8%, 충성고객 42%
배달서비스 전용 상품도 인기... '비빔밥' 열흘만 5000개 판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CU가 편의점 배달서비스 시행 1년을 맞아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도입초기 대비 월 주문량이 10.4배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최근 3개월(3~5월) 주문량은 직전 동기간(2019년 12월~2020년 2월)보다 59.8% 급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언택트 쇼핑 수요가 급격히 올랐다는 분석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저녁 매출 구성비가 평소 대비 7% 증가했다. 월 2회 이상 편의점 배달을 이용하는 '충성 고객' 비중도 기존 20%에서 42%로 두 배 늘었다.

'배달서비스 전용 상품'도 매출을 견인했다. CU가 지난달 13일 선보인 '비빔밥 한 끼 세트'는 출시 10일 만에 5000개가 팔려나가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벤트 기간 배달 이용 건수도 전월 대비 88.6% 증가했다.

CU는 향후 배달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고 세트메뉴를 다양화 하고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며 CU 배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변화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점포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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