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상인마인드 vs 사회적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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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상인마인드 vs 사회적책임감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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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잘 번다는 말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세속적이거나 이기적으로 보여서일까. 그래서 사장들도 돈만 밝히는 회사로 비칠까 봐 돈 버는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는다. 기업이나 상업의 본래 목적과 달리 자신의 수익보다 세상과 사람 위해 기부금을 내놓거나 자선사업을 벌이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업가들이나 장사꾼들은 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업이란 부가가치가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서 이익을 내는 활동이다. 돈을 벌겠다는 목적의식을 명확히 세우고 고심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것은 비판받을 일이 아니라 칭찬을 받을 일이다. 경영의 묘미다.

사회적 책임감만 강하면 매출보다 비용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여러 가지 명목으로 공공사업이나 지역사회의 복지를 위한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상인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마케팅과 매니지먼트와 같은 활동한다. 회사는 재무가 탄탄해지면서 성장한다. 상인마인드를 갖춰야 이익을 창출할 수 있고, 사업을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불법으로 돈을 번다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업에 발을 들여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 등은 당연히 하면 안 되겠지만.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돈 좀 만지는' 상인들은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상투적으로 이런 말을 주고받는다. “요즘 벌이가 어떠십니까” 상업이 돈을 벌기 위한 활동이라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려 있는 것이다.

돈을 번다는 말은 상대에 따라 달리 표현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직원에게 회사의 수익이 올라갔다고 설명하면서 급여와 상여를 올려주는 것이다. 종업원에게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다. 다들 회사의 수익을 올리려고 전보다 더 노력하게 될 것이다. 은행에 갔을 때는 돈을 벌기 위해 이런 방책을 시행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좀더 수월하게 융자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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