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중국어 '벤처기업 확인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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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중국어 '벤처기업 확인서' 발급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4.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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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중국어로 작성된 벤처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확인요령'에 벤처기업 중문 확인서 서식을 추가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관련 증서를 중국어로 제공할 수 있도록 법령 또는 행정규칙에 중문 서식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4500여 개 벤처뿐만 아니라 3만3000여 개 벤처의 중국 마케팅 활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벤처기업 확인서는 국문과 영문로만 발급됐다.

벤처기업 중문 확인서 발급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은 벤처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업명, 대표자, 주소를 중국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 영어로 기재해도 된다.

중기청은 주영섭 청장의 릴레이식 현장소통 행보에 따라 지난달 9일 개최한 '중국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건의 사항을 반영, 중문 확인서 발급을 결정했다. 중기청은 벤처기업 확인서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중소・중견기업 관련 10개 증서를 중문으로 발급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벤처기업확인서 △월드클래스300기업 지정서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서 △인재육성형중소기업 지정서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서 △글로벌시장개척전문기업 지정서 △우수그린비즈 확인서 발급이 시작되며, 6월에는 △기술혁신형중소기업 확인서 △경영혁신형중소기업 확인서 △성능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통관강화 등 보이지 않는 비관세 장벽으로 중소·벤처·중견기업들이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벤처·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강화를 위해 R&D·자금·인력 등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에 결집하는 한편 현장에서 발굴된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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