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KBS '동행' 주거환경 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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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KBS '동행' 주거환경 개선 지원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5.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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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정·조손 가정, 가구·홈케어 방역서비스 등 후원
'스무살, 혜진'편 방송화면 캡처. 사진= 한샘
'스무살, 혜진'편 방송화면 캡처. 사진= 한샘

한샘이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소외된 이웃에게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샘은 2018년 9월부터 KBS 1TV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동행'에 소개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가구를 비롯한 부엌과 욕실 리모델링 및 홈케어 방역서비스를 후원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후원 현장은 13년동안 병상으로 누워있는 엄마를 대신해 동생이 태어난 일곱 살부터 홀로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한부모 가정으로 한샘은 이달 2일 방송된 '스무 살, 혜진' 편에서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혜진이네 가족을 위한 새 가구를 지원했다.

혜진이는 엄마의 수술비와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낮에는 엄마와 동생을 돌보고, 밤에는 식당보조, 새벽에는 꽃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쁘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혜진이는 각종 합병증과 목 디스크까지 겹쳐 걷기조차 힘든 엄마를 대신해 어렸을 때부터 동생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타 먹이며 돌봐왔다. 이렇게 아픈 엄마와 어린 동생을 보살피느라 고등학교 진학까지 단념한 혜진이는 검정고시를 합격해 청소년 상담사의 꿈을 꾸고 있다.

한샘은 낡은 침대에서 같이 잠들던 혜진이 자매를 위해 새 침대와 온열 매트가 있는 사계절용 매트리스를 지원하고, 식사할 공간이 없어 바닥에서 밥상을 차렸던 세 모녀를 위해 식탁세트와 붙박이장으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한샘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밝게 살아가는 가정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한샘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주거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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