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협회, 국내 의료기기 인도 진출 방안 모색
상태바
의료기기산업협회, 국내 의료기기 인도 진출 방안 모색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5.26 0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한 인도 대사와 간담회 개최... 산업협력 등 논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주한 인도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인도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주한 인도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인도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20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와 코로나 사태 이후 직면한 양국의 보건의료 산업 현황을 확인하고 상호 의료기기 시장 진출과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인도대사관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대사를 비롯해 나얀따라 다바리야 상무관 등 3명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 김명정 상근부회장 등 6명이 참석했다.

13억 거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 의료기기 시장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으로 2019년 시장규모는 약 53억 달러(약 6조 5000억)에 이르며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에 달하는 등 국내 기업 진출에 있어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대사는 “인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부터 말라리아, 뎅기열 등 전염병 발병률이 높아 검사를 위한 진단기기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최근 의료기기 분야에 관심이 높아져 델리를 비롯해 2곳에 의료기기를 포함한 산업특구가 조성돼 현재 20~30개의 한국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 및 자본과 인도의 제조 능력이 협력 시 양질의 제품 대량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국 회장은 “정부도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를 출범,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번영의 공동체 형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고 인도도 그중 하나의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며 “양국의 교류 증대 및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유망 제조업체들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한-인도의 의료기기 시장 및 통상 정책 정보 교류와 인도 의료기기 산업 유관기관과의 가교역할을 요청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가기로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