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사퇴 29일 만에 경찰 출석
상태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사퇴 29일 만에 경찰 출석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5.22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비공개로 출석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행방을 감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 29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2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여직원 성추행 등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으로 비공개 출석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한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쯤 관계자 등과 함께 차량을 타고 부산경찰청 지하주차장에 들어간 뒤 승강기를 타고 조사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 전 시장에 대해 또 다른 성추행 의혹, 취업 비리 의혹 등 여러 시민단체가 고발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사퇴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동안 비서실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고, 최근에는 오 전 시장의 핵심 측근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상태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