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업계 최초 기업부정대출 탐지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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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업계 최초 기업부정대출 탐지시스템 가동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5.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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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개폐업 반복, 빈번한 대표 교체, 허위매출 등 이상 징후 여신 담당자에 통지

우리은행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부정대출 탐지시스템'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부정대출 탐지시스템'은 여신심사 과정에서 기업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부정대출 여부를 분석한다.

실제 은행권에서는 기업 차주의 문서위조, 허위매출, 자금용도 유용 등으로 부실여신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심사 과정에서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통해 부정대출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기업 정보와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정보 등을 기업진단시스템과 연동해 기업통합DB(Database)를 구축했다. 여수신, 신용공여, 외환 등 6개 분야의 15개 기업 행동패턴을 분석해 부정대출의 위험도를 상·중·하 3단계로 분석하고 여신심사에 활용토록 했다.

기업부정대출 탐지시스템은 기업 개폐업 반복, 대표이사의 빈번한 교체·이력, 대출금 용도외 유용, 허위매출 등 이상 징후를 여신 담당자에게 통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규 부정대출 패턴의 시스템 반영, 주기적 업데이트, 여신 단계별 모니터링해 사기·부정대출을 방지하고 은행의 수익성과 평판리스크 제고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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