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힐스자이 2가구 모집에 4만3000명 지원... "전매제한 없어 몰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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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힐스자이 2가구 모집에 4만3000명 지원... "전매제한 없어 몰린 듯"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5.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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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4㎡B 잔여 2가구 모집에 4만3645명 청약
전매제한 없는 단지로 많은 수요자 몰려
청라힐스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청라힐스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지방의 한 분양 단지에서 2가구 모집에 무려 4만3645명이 청약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단지는 GS건설가 2월 대구 중구 남산4동 2478 일대에 선보였던 ‘청라힐스자이’로 잔여 2가구 무순위 청약에 무려 4만3000여명이 몰렸다.

GS건설은 지난 19일 청라힐스자이 전용면적 84㎡B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4만3645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청약 당시 청라힐스자이는 예비당첨자를 40%까지 선정했으나, 예비당첨자 중에서도 부적격 혹은 계약 포기 등으로 인해 84m2B타입 2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해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GS건설은 대구 또는 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 1인당 청약 1건으로 제한해 자이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았으며, 2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1일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에서 계약이 진행된다.

이같은 폭발적 인기 이유에 대해 GS건설은 자이 브랜드 인기와 전매제한이 없다는 비규제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GS건설 임종승 분양소장은 “청라힐스자이는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 등 위치해 있는 등 입지는 최고다. 여기에 자이 브랜드의 가치가 더해져 많은 수요자가 몰린 것 같다”며 “특히, 오는 8월부터는 대구 등 지방광역시도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된 것도 한 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4다시5지구를 재건축하는 청라힐스자이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47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도 394가구 모집에 5만5710명이 몰리며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대구에서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1순위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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