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제약] 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 무상 공급 결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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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제약] 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 무상 공급 결정 外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5.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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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C녹십자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 코로나19 치료제 무상 공급 결정

GC녹십자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국내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전면 무상공급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업계에서 이윤을 포기하는 정도의 발표는 있었지만, GC녹십자의 결정은 금전적 손해를 감내하겠다는 것이어서 상당히 이례적이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다양한 유효 면역 항체를 추출해서 만드는 의약품이다.

회사 측은 혈장치료제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개발부터 상용화 이후의 일체 비용을 자체 부담하고, 무상 공급분의 수량 제한이나 어떠한 전제 조건도 없다고 했다.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사상 초유의 감염병 치료를 위해 쓰이는 의약품은 오롯이 국민 보건 안정화를 위해 쓰이는 것이 온당하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한 우리나라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만들어지는 혈장치료제 플랫폼은 금전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GC녹십자는 주주 서한을 통해 단기적인 수익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결정에 대해 주주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했다.

사진=동국제약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 유럽·아시아 4개국에 ‘포폴주사’ 수출

동국제약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폴,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4개국에 ‘포폴주사’를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포폴’ 성분의 ‘포폴주사’는, 중증 환자 치료 시 환자의 호흡곤란을 치료하는데 고통을 경감해 주는 필수적인 의약품으로,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은 올해 4월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를 시작으로, 5월에 싱가포르, 9월에는 일본에 수출하는 등 총 4개국에 ‘포폴주사’를 수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룩셈부르크 주한대표부의 긴급 요청에 의해 이번 수출이 이루어졌으며 다른 국가와도 수출을 진행중”이라며 ”올해 동국제약의 포폴주사 수출액은 전년 대비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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