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n원료] 생명의 나무 '바오밥나무', 보습·항균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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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n원료] 생명의 나무 '바오밥나무', 보습·항균력 탁월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5.1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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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0년 수명… 아프리카 비롯 열대기후서 생장
12만 리터 물 저장 가능…‘수분 저장고’로 불려
사진=시장경제
사진=시장경제

‘생명의 나무’로 일컬어지는 바오밥나무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열대기후에서 생장한다. 최대 5000년을 살며,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을 비롯해 46가지나 되는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가치가 뛰어난 식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오밥나무는 최대 12만 리터의 물을 저장해 ‘수분 저장고’로도 불린다.

바오밥나무의 열매는 조금 독특하다. 60년이 지나야 열매가 맺기 때문이다. 이 열매 또한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아프리카 주민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이 열매를 식량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탄수화물 분해를 방해하고, 몸 속에 쌓이지 못하게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C가 오렌지보다 6배 많고, 칼슘이 우유의 2배, 칼륨이 바나나보다 4배나 많아 건강식품으로의 가치도 높다.

식품으로의 가치가 높지만 화장품 원료로도 각광받는 것 중 하나이다.

바오밥나무 추출물은 수분 저장고라는 애칭을 가진 것처럼 뛰어난 보습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피부의 속건조까지 케어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습 관련 제품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노화 방지에도 효능을 발휘한다. 세포의 노화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콜라겐 합성까지 돕는다. 비타민C는 이외에도 기미, 주근깨 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기도 하다.

이와함께 바오밥나무 열매 씨는 우수한 항균기능을 가진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클렌징, 천연 항균제품 원료로도 활용된다.

국내에도 바오밥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브랜드 이름에서부터 바오밥나무를 연상할 수 있는 태남생활건강의 유아화장품 브랜드 ‘밀크바오밥’은 생산하는 대부분의 제품에 바오밥나무씨추출물을 사용하고 있다. 밀크바오밥에서는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바디로션, 파우더 등을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이외 브랜드 중에서는 에뛰드의 ‘뛰드하우스 젠틀 블랙 에너지 토너’, 스킨나인코스메틱의 ‘복숭아 달맞이꽃 바오밥나무 연꽃 추출물 에센스’ 등이 바오밥나무씨추출물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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