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열풍 속 '스타벅스' 원두·스틱형커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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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열풍 속 '스타벅스' 원두·스틱형커피 판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5.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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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비아, 4월까지 전년比 20% 이상 판매 증가
가장 많이 판매된 원두 '에스프레소 로스트'
사진= 스타벅스
사진= 스타벅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홈카페를 즐기는 문화가 유행하면서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의 포장용 원두와 스틱형 커피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원두 패키지와 스틱형 커피 '비아'의 판매 수량이 전년 대비 각각 26%, 2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벅스 원두 중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원두는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전체 원두 판매량 중 약 20%를 차지했다. 라틴아메리카 커피의 고소함과 강한 로스팅에서 나오는 캐러멜 맛으로 집에서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에 어울리는 원두로 평가된다.

깔끔한 커피맛을 즐길 수 있는 '콜롬비아'와 스타벅스 대표 블렌딩 원두인 '하우스 블렌드'가 각각 전체 원두 판매량 중 10%를 차지하며 원두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특히, 올해 홈 카페 열풍 속에 단일 원산지 커피들의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커피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커피 원산지인 '수마트라' 원두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고, 커피가 처음 발견된 나라인 '에티오피아' 원두 판매율 역시 47% 증가했다.

간편하게 스타벅스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스틱형 커피인 '비아'도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비아 바닐라 라떼'와 '비아 캐러멜 라떼'의 판매량이 각각 35%와 44% 증가했다.

디카페인 원두와 비아를 구매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스타벅스에서는 제조 음료뿐만 아니라 패키지 원두와 비아도 디카페인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디카페인 상품인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원두와 '비아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원두는 40%, 비아는 50%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홍석규 스타벅스코리아 MD팀장은 "고객들의 커피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로스팅 강도, 카페인의 함유량, 원산지별 특징 등을 고려해 원두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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