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3일 의료법인 신화성의료재단(이사장 이상준)과 투자금액 163억 원, 의료인력 신규고용 200명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료법인 신화성의료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김해시 소재 장유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 부지에 2021년 말 재활치료 전문병원인 창원드림병원(가칭)의 개원을 목표로 16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창원드림병원은 수술 후 회복기 재활전문병원으로, 연면적 9,450㎡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162개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재활치료과, 신경외과, 내과 등 3개 진료과목과 재활치료센터를 비롯해 부대시설로 아동 정원 70명 규모의 직장 공동 어린이집도 설치된다.
시는 재활병원 건립으로 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의료 노동자 2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통한 탄탄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감을 갖고 병원 설립에 전방위적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준 신화성의료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축적된 전문 재활병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명품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각종 질병 및 사고 발생으로 인해 재활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급성기 병원 치료 후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집중적인 재활치료 시설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 중형급의 전문 재활센터가 설립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화성의료재단의 창원드림병원이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자로서의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