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PF 금융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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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PF 금융약정 체결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5.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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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량 인프라 자산 중심 금융지원으로 글로벌 IB 강화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2억4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금융(PF) 선순위대출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에 위치한 667㎞의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을 건설하는 8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사업에 대한 선순위대출이다.

캐나다 왕립 은행 등 캐나다 5대 은행을 비롯한 총 27개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국내 은행 중에는 KB국민은행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프로젝트 추진이 위축·중단되는 환경 속에서 우량한 해외 인프라 사업 2건에 대한 금융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말 아랍에미리트(UAE)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에쿼티 브릿지 론(Equity Bridge Loan) 금융약정도 체결했다.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은 캐나다 서부지역 가스전과 LNG 액화터미널을 연결하는 필수시설이다. 저렴한 캐나다산 천연가스 수출을 위한 핵심기능을 담당할 전망이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Shell), 한국가스공사(KoGas),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PetroChina), 말레이시아 석유천연가스공사(Petronas), 일본 미쯔비시상사와 장기이용계약이 체결됐다. 파이프라인은 2022년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량 인프라 자산 중심의 금융지원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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