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83개 업무 자동화 구현… "年 125만 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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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183개 업무 자동화 구현… "年 125만 시간 단축"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5.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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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 최대 수준의 업무 효율성 개선
RPA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 병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이 183개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화된 183개 업무를 연간 업무시간으로 환산하면 총 125만 시간이 단축된다. 직원 1명당 연간 근로시간을 평균 2000시간으로 가정했을 경우 600명 이상 투입되는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했다는 의미다.

본부부서는 약 47만 시간, 영업점은 약 78만 시간의 업무량이 경감된다. 본부부서 직원은 핵심 업무에 집중해 효율성과 생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점에서는 단순 업무 시간이 절약돼 고객 상담 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규칙기반의 단순 반복 업무에만 적용되는 RPA의 제약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도 결합했다.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술이 적용된 '급여이체 등록 RPA 업무'는 고객으로부터 제공 받는 다양한 형태의 급여이체 서식을 자동으로 내부 시스템에 맞게 편집해 등록할 수 있다. 직원은 내용 검증과 최종 이체 거래만 수행하면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RPA를 통해 직원의 워라밸과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화를 촉진하고 질적 생산성을 향상시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업무 혁신사업을 확대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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