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소상공인 자녀의 학업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장학생 430명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을 위해 장학·교육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다문화자녀 중 3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학업장학금과 특기장학금을 지원한다. 학업장학금은 각 재학생에게 제공된다.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이다.
특기장학금은 예체능, 어학, 기술 등의 특기나 자격증을 보유한 8~25세 다문화자녀에게 500만원씩 제공된다. 특기장학금은 졸업생과 학교밖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녀를 위한 특별장학금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업체 중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한 사업주의 초중고교 재학생 자녀 100명에게 50만원씩 수여한다.
다문화자녀 장학금 신청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소상공인자녀 특별장학금은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최종 수혜자가 선정되며 다음달 말 결과가 발표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다문화자녀 374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그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했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