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소상공인 지원 위한 신용평가 모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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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소상공인 지원 위한 신용평가 모형 개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4.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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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과 데이터 분석역량 제공 업무협약 체결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제공

업계 최초로 개인사업자 CB(Credit Bureau) 사업을 추진 중인 신한카드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에 저금리 정책을 지원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간·금융·소비·인구 특성과 시설물 데이터 등을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연구활동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통계자료를 작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신용등급으로는 평가가 어렵던 사업자 전용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해 신용보증 심사업무에 이를 도입하고 전국 단위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새롭게 개발되는 모형을 개인사업자를 대표하는 신용등급체계로 정착시켜 개인사업자의 금융 권익을 증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신한카드와 제휴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서울시 소상공인에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공적 금융기관이다. 재단은 2017년부터 서울시 내 상권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재단의 상권분석서비스는 현재 서울시 내 1,496개 상권과 100개 생활밀접 업종에 대해 매출액·생존율 등 40여가지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기반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기업시민으로서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궤를 같이해 보다 차별화된 분석역량과 라이프 인포메이션 플랫폼을 연결한 소상공인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업계 1위의 방대한 가맹점 결제 데이터와 다년간의 빅데이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인 ‘마이크레딧(My Credit)’을 출시했다. 아울러 경기동향 전망과 상권분석 리포트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활동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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