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1분기 순익 5005억원... 中企금융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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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1분기 순익 5005억원... 中企금융 선두 유지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4.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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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0.1% 감소했지만 선방 평가, 중소기업대출 잔액 3.8兆 증가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5,00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어든 규모다. 다만 4,000억원 중반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나름대로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소기업대출 잔액도 지난해 말보다 3조8,000억원(2.3%) 증가한 166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중소기업금융 시장의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2.5% 수준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9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성장률은 지난해(8.6%)에 비해 둔화됐다.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9%로 지난해 1분기 1.9%, 2분기 1.89%, 3분기 1.81%, 4분기 1.74%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 IBK캐피탈의 1분기 순이익은 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 감소했다. IBK투자증권은 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6%, IBK저축은행은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 축소됐다.

주요 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총 연체율은 0.52%,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29%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중소기업대출 지원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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