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미얀마에 코로나 진단키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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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미얀마에 코로나 진단키트 지원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4.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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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 진단키트 1만명분, 방호복 300벌 기부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이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 진단키트와 방호복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이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 진단키트와 방호복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바이오기업인 씨젠과 함께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1만명분과 방호복 300벌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얀마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46명, 사망자 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감염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자국 최대 명절인 띤잔 기간 동안 열리는 물 축제 행사를 취소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효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얀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이자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신한금융의 경우 주력 그룹사인 신한은행이 진출해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신한카드도 현지 대표사무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과 함께 기부에 동참한 씨젠은 분자진단 전문 기업이다. 세계 60여개국에 미국 FDA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미얀마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한인의사협회 등에 추가로 진단키트 1만5,000명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신한금융과 씨젠의 공동 후원 활동이 한국과 미얀마의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얀마 보건체육부 저딴툰 국장은 “한국의 KOICA(한국 국제협력단)가 건설한 양곤의학연구소에 한국의 대표금융그룹인 신한금융으로부터 진단키트를 기부 받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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