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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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인수 완료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4.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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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 인수
지분 70% 6억300만달러 지급 완료…향후 100% 편입 진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6억300만달러(약 7300억원) 지급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KB국민은행은 이사회에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 

추진했던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그 동안 KB국민은행은 국내외 금융당국 승인 등 지분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 이행과 KB금융그룹·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임직원까지 포함된 통합추진단을 가동해 사전 인수 통합(PMI)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K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잔여지분 30%를 추가 인수해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는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 Microfinance Deposit-taking Institution)이다. 캄보디아 내 18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이 41.4%, ROE 29.4%, 당기순이익 미화 약 7800만달러로 캄보디아 MDI 중 압도적인 선두 기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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