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생산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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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생산계약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4.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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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액 4,400억 원 … 상장 이후 단일공시 기준 최대 수주 금액
김태한 사장 "전세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치료제 대량 공급할 것”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을 위탁 생산하는 확정의향서(Binding LOI)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공개한 계약금액은 한화로 약 4400억원(3.6억달러)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원화)으로 최대 계약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021년 3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생산 계약한 비어사의 후보 물질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데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어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감염성 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과학기업이다. 코로나19와 유사한 SARS로부터 완치된 사람의 항체를 분리해 COVID-19 치료를 위한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서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승인됐지만, 아직 치료제로는 허가받지 못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전세계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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